경영난에 빠진 레인콤이 30대 경영 컨설턴트를 사장으로 영입해 양덕준 사장과 공 동대표 체제를 갖춥니다.

레인콤은 최근 6개월 정도 레인콤의 경영 자문을 맡아오던 AT커니 컨설턴트 출신 김혁균 씨를 공동대표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양덕준 사장은 앞으로 레인콤의 기술 개발과 제품 기획을 맡고 김 사장 내정자는 자금 ㆍ전략 기획 등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체제를 맡게 된 레인콤은 앞으로 와이브로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 비중을 줄여나가고 MP3 플레이어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인콤은 2004년에는 매출 4540억원에 당기순익 434억원을 냈으나 이후 실적이 급 속히 악화돼 지난해에는 4393억원 매출에 3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 724억원 매출에 4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부도 위기까지 내몰린 바 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