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7월 소비시장, 일시적인 부정적 영향이 반영된 것이나…..우리투자증권 ● 업종에 대해 중립적(Neutral) 시각. Top picks는 LG상사와 GS홈쇼핑, 신세계 유통업종에 대한 시각은 중립적(Neutral)이다. 소비심리 조정과 소비시장 성장률 둔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의 둔화, 부의 기저효과 등으로 업종의 Earnings momentum이 연말로 갈수록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선택적 투자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평가한다. Top picks는 LG상사(001120.KS)와 GS홈쇼핑(028150.KQ), 그리고 신세계(004170.KS)이다. LG상사와 GS홈쇼핑는 가격메리트가 충분하다. 두 회사의 2006~2007년 PER은 LG상사 각각 8.9배와 7.4배, GS홈쇼핑 각각 8.2배와 6.6배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신세계는 하반기 중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자산가치(삼성생명의 최근 장외가격 55.5만원, 연초 39만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7월 소비시장 성장세(y-y)는 4.9%로 전년동월대비 둔화. 집중호우와 소비심리 위축 등에 기인 7월 소비시장의 회복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잠정 소비시장 성장세(자동차 판매 제외한 소매판매액 경상가격 기준)는 전년동월대비 4.9%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크게 늘어난 강수일과 집중호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만 최근의 소비심리 위축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 주요업태별 성장세는 할인점 7.2%, 무점포판매 17.1%, 그리고 백화점 4.6% 등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무점포판매의 경우 일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백화점보다 필수소비재의 비중이 높은 저가유통채널이라는 점 때문으로 평가한다. ● 하반기 소비경기는 약화될 가능성. 다만 저가유통채널의 선전 예상 하반기에는 소비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업체들의 8월 판매액 증가율(y-y)은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개선되었으나, 6월 성장세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양호한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의 경우에는 TV보다 인터넷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소비심리는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조정을 경험하고 있는 상태이며, 예상보다 약한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4분기 소비시장 성장세는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태별로는 할인점,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무점포판매 등 저가유통채널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반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행태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