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방재시스템을 전편 개편하는 작업이 소방방재청 창설 2년여 만에 범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일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국방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신 국가방재시스템 기획단'(단장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을 공식 발족한다.

이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등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이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해마다 여름철에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방재시스템에 대한 전면진단과 함께 재편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획단은 이와 함께 국가방재시스템 전면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방재청의 부 승격 등 기구의 확대 개편 등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