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은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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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TV 기업뉴스 ‘해외시장은 지금’>
스페인 물 부족 문제 심각, 정부 담수프로젝트 추진
- 2008년 “물”을 주제로 한 사라고사 엑스포 개최 -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앵커] 투우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하면 역시 태양이 연상되는데요. 작년부터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담수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박정윤 과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스페인의 가뭄 상태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까?
[무역관] 유럽의 남쪽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스페인은 위도 35도와 45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연중 비가 적은 고온 건조한 기후입니다. 2005년도에는 1947년 이래 가장 낮은 연평균 강수량인 491.4mm의 강수량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물 부족 사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에는 북부 해안지역인 갈리시아 지방에서도 큰 산불이 발생하여 피해와 손실이 컸습니다. 최근 빈번한 산불의 요인으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메말라 있는 임야와 하기 휴가철을 맞아 급증한 관광객의 부주의 등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06년 8월 23일 기준 저수량은 22,761hm³(2백2십7억6천백만입방미터)로 총 저수량의 42.7%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최근 텔레비전에서는 물 부족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 소비를 줄이자는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물 부족에 대한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스페인 정부에서는 담수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역관] 현 스페인 Zapatero(싸빠떼로) 정부에서는 대국민 공약으로 염분을 제거하여 사용가능한 용수로 전환해주는 담수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A.G.U.A(아구아)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39억 유로를 들여 스페인 남동부 지중해 연안에 약 25개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여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시행은 공기업인 Acuamed(아꾸아메드)사에서 맡고 있습니다. 최근 실제 건설발주를 위한 입찰을 실시하여 Acciona(악씨오나) 등의 스페인 유력기업에서 플랜트 건설을 수주하였습니다. 플랜트 건설을 수주한 스페인 기업들은 현재 영국과 알제리 등지에서 플랜트건설을 담당하고 있어 그 능력과 기술을 공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A.G.U.A(아구아) 프로젝트 추진으로 스페인 내 관련 기업과 스페인 경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우리나라 국내 관련 기업에도 기술제휴나 컨소시엄 등을 통한 입찰 참가 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앵커] 2008년에는 스페인에서 “물”을 주제로 엑스포가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참가하나요?
[무역관] 예.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된 일본 아이치 엑스포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사라고사 엑스포에도 한국관 참가가 결정되었습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하며 수도인 마드리드와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도시입니다. 사라고사 엑스포는 앞으로 2년 뒤인 2008년 6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물”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 공인 엑스포입니다. 이번 엑스포에 한국관 참가를 통하여 향후 양국 관계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끝.
기진선기자 qmfforl@wowtv.co.kr
스페인 물 부족 문제 심각, 정부 담수프로젝트 추진
- 2008년 “물”을 주제로 한 사라고사 엑스포 개최 -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앵커] 투우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하면 역시 태양이 연상되는데요. 작년부터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담수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박정윤 과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스페인의 가뭄 상태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까?
[무역관] 유럽의 남쪽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잡고 있는 스페인은 위도 35도와 45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연중 비가 적은 고온 건조한 기후입니다. 2005년도에는 1947년 이래 가장 낮은 연평균 강수량인 491.4mm의 강수량을 기록하여 지속적인 물 부족 사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에는 북부 해안지역인 갈리시아 지방에서도 큰 산불이 발생하여 피해와 손실이 컸습니다. 최근 빈번한 산불의 요인으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메말라 있는 임야와 하기 휴가철을 맞아 급증한 관광객의 부주의 등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06년 8월 23일 기준 저수량은 22,761hm³(2백2십7억6천백만입방미터)로 총 저수량의 42.7%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최근 텔레비전에서는 물 부족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 소비를 줄이자는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물 부족에 대한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스페인 정부에서는 담수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역관] 현 스페인 Zapatero(싸빠떼로) 정부에서는 대국민 공약으로 염분을 제거하여 사용가능한 용수로 전환해주는 담수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A.G.U.A(아구아)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39억 유로를 들여 스페인 남동부 지중해 연안에 약 25개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여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시행은 공기업인 Acuamed(아꾸아메드)사에서 맡고 있습니다. 최근 실제 건설발주를 위한 입찰을 실시하여 Acciona(악씨오나) 등의 스페인 유력기업에서 플랜트 건설을 수주하였습니다. 플랜트 건설을 수주한 스페인 기업들은 현재 영국과 알제리 등지에서 플랜트건설을 담당하고 있어 그 능력과 기술을 공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A.G.U.A(아구아) 프로젝트 추진으로 스페인 내 관련 기업과 스페인 경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우리나라 국내 관련 기업에도 기술제휴나 컨소시엄 등을 통한 입찰 참가 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앵커] 2008년에는 스페인에서 “물”을 주제로 엑스포가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참가하나요?
[무역관] 예.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된 일본 아이치 엑스포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사라고사 엑스포에도 한국관 참가가 결정되었습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하며 수도인 마드리드와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도시입니다. 사라고사 엑스포는 앞으로 2년 뒤인 2008년 6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물”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 공인 엑스포입니다. 이번 엑스포에 한국관 참가를 통하여 향후 양국 관계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끝.
기진선기자 qmfforl@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