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실리콘이 올해 예상 현금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3∼5배 정도 늘리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해룡실리콘은 31일 올해 지난해(50원)보다 크게 늘린 주당 150∼250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3430원)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4.3∼7.2% 선이며 배당성향도 지난해 32%에서 올해는 50%를 웃돌 전망이다.

회사측은 실리콘 제품 판매 호조로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배당가능한 이익잉여금이 100억원을 넘어 배당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룡실리콘은 고배당 결정에도 불구,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오며 1.15% 하락한 3430원에 마감됐다.

한편 해룡실리콘 외에 코스닥 고배당주로 꼽히는 링네트 희훈디앤지 인탑스 그랜드백화점 신영기술금융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