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0년까지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키로 한 북구 강동권 관광리조트 단지 개발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북구 강동·정자·산하·무룡·신명동 일대 180만평을 중심으로 산하도시개발지구(30만평),유원지지구(41만5000평),온천지구(24만평),해안지구(13km),산악관광지구(미정) 등 모두 5개 지구를 2010년까지 테마별로 개발하는 초대형 관광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관광개발사업 전문시행업체인 선진개발이 1500억원을 투자해 북구 해변 강동유원지 지구 내에 사계절 대규모 관광휴양 리조트를 건립키로 울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강동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선진개발은 북구 산하동 산 245일대 3만여평에 콘도 및 펜션 550실,컨벤션센터,온천 및 실내외 물놀이 공원,골프연습장 등 4계절 리조트 시설을 올해 말 착공해 2009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강동유원지구 인근에는 유통업체인 폭스죤이 대규모 관광레저 쇼핑시설을 건립키로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강동권은 동해 바다와 함께 뛰어난 자연절경등으로 대규모 해양복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지속적인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국내 최대의 리조트 관광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