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골프투어의 화제는 '우즈의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한국 여자선수들의 시즌 10승 합작 재도전'이다.

타이거 우즈(30·미국)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제패를 시작으로 뷰익오픈,PGA챔피언십,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41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 PGA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으며 PGA투어 최다 연승기록은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세운 11승이다.

우즈의 우승할 저지할 만한 선수로는 2003년 이 대회 우승자 아담 스콧(호주)과 2004년 대회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정도다.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은 미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시즌 10승 합작'에 나선다.

대회는 31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6649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최근 3개 대회에서 '톱5'에 들었던 이지영(21·하이마트)이 이번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지영은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76.8야드로 전체 투어 선수 가운데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장타자다.

박세리(29·CJ)도 휴식을 마치고 출전해 한희원(28·휠라코리아),팻 허스트(37·미국)와 함께 31일 오후 11시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로레나 오초아(25·멕시코),캐리 웹(32·호주)에게 밀려 상금랭킹 3위에 머물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도 출전할 예정이다.

소렌스탐과 오초아는 1,2라운드 같은 조로 편성됐다.

SBS골프채널은 2∼4라운드를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오전 3시에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