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 급증과 수출증가 둔화세로 지난달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확대됨에 따라 2억1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자동차노사분규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수입은 유가상승으로 크게 늘어나 흑자규모가 6월에 비해 9억1천만달러 줄어든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경비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5억7천만달러 늘어나 17억4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줄어들고 대외이자 수입은 늘어나면서 1억6천만달러 적자에서 4천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경상이전수지 적자폭은 3억1천만달러로 1억2천만달러 축소됐습니다.

1월에서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6억4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