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구)이 당선됐다.

남 의원은 29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대의원 1404명 중 10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524표(50.4%)를 얻어 김영선 의원(512표·49.3%)을 12표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남 의원은 '반(反)박근혜',김 의원은 '친박(親朴)'진영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경기도당 위원장이 16개 시·도당 중 국회의원 지역구가 가장 많은 49곳을 관할한다는 점에서 남 의원의 선출은 당내 정치역학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