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 chem stream]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 증대 / 에틸렌 또 급등...메리츠증권 ▶ 국제유가 전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1) 이란의 핵개발 강행의지 지속, 2) 미국 알래스카 생산차질 물량 증대, 3) 미국 대서양 지역의 허리케인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함에 따라 주중 WTI 평균유가는 72.1$/bbl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하였음. 전주 발생한 허리케인 ‘에르네이토’는 아이티 상륙 이후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향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향후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 지속과 알래스카 BP Prudhoe Bay의 누유 및 가스시설 파손으로 인한 생산 차질(20만->29만b/d) 확대 등 수급 불안정 요인의 움직임에 따라 횡보 등락이 예상됨. ▶ 정유 전주 국제정제마진(2.7$/bbl->2.5$/bbl)은 낮은 정제마진 수준을 유지하였음. 제품별로 등유를 제외한 휘발유, 경유, 나프타, B-C 등의 가격이 역내 수급 약화로 소폭 하락하였기 때문임. 휘발유는 미국 재고 증가 소식, 나프타는 인도의 수출 물량 증대, B-C는 역외물량 유입 등으로 인해 각각 약세를 기록하였음. 최근 국제정제마진의 약화는 계절적 비수기 진행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설비가동률 상승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9월 이후 미국의 멕시코만 및 서부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유설비들의 정기보수 계획과 동절기 성수기 대비 재고확보 수요 증가 등의 영향 등으로 9월 중반 이후 정제마진 회복세 진입이 예상됨. 참고로 미국 정유설비의 정기보수는 9월 56만b/d, 10월 최대 140만b/d (미국 정유설비능력 1,740만b/d)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음. ▶ 석유화학 전주에도 석유화학 시장은 에틸렌을 중심으로 한 가격 강세가 지속되었음. 전주 에틸렌 가격은 1,445$/MT(+50$/MT, C&F SE Asia)를 기록하여 지난 2004년의 가격 고점(1,350$/MT)을 경신하였음. 이는 최근 한국(SK), 일본(도넨, 이데미츠), 대만(CPC, 포모사) 등 주요 업체들의 8~9월 정기보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주에는 일본 미쯔비시 케미칼의 크레커 사고의 영향으로 수급 불안정이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임. 이에 따라 일본 업체들은 에틸렌 가격을 1,500$/MT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임. 여타 석유화학 제품 중 BTX는 미국 시황 안정과 중국 수요 둔화로 약세를 기록한 반면, 그간 원재료 강세로 고전을 하였던 TPA, PVC 등의 가격 상승이 눈길을 끌었음. ▶ 투자의견 정유업종은 계절적 비수기 진행 등으로 정제마진이 바닥권에 진입함에 따라 정유업체들에 대한 관심 증대가 필요함. 9~10월 미국 정유설비 보수 집중과 북반구 동절기 진입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 영향으로 9월 중반 이후 국제정제마진의 상승 반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임. SK(TP 85,000원, 매수), GS홀딩스(TP 41,000원, 매수). 석유화학은 기대 이상의 시황 호조로 기초유분을 중심으로 2004년 하반기 이후 최대 호황을 기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주인 LG석유화학(TP 24,500원, 매수)을 중심으로 관심 지속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