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KT&G에 대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주식 재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아이칸과 스틸파트너스의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계약 종료로 향후 이들의 공조 행보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의 지분이 모두 5% 미만이 돼 지분 변동 공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이들이 주식을 매각할 지 매입할 지에 대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표면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인식될 수 있어 KT&G의 주가는 당분간 크게 상승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가에 이 같은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고 보여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들이 지분을 매각한다 할지라도 자사주를 고려할 때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주식 재매수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