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제이브이엠 우리이티아이 우주일렉트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향후 성장 기대감이 높은 데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이브이엠 아시아나항공 인프라웨어 메가스터디 등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10∼20%가량 높아졌다.

현대증권은 이날 약품 자동분류 및 종이포장기기 업체인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당초보다 21.05% 높였다.

이날 주가는 950원(2.58%) 오른 3만7750원으로 5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미국 조제자동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LG텔레콤 목표주가도 뛰었다.

푸르덴셜증권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7월 화물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푸르덴셜증권은 화물수송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LG텔레콤이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가를 1만2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의 경우 현대증권이 최근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13.63% 높였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주력사업인 고등부 온라인 부문에서 지난 7월 월기준 사상최대인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3분기 메가스터디의 매출이 331억원,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LCD(액정표시장치)관련주 가운데선 우주일렉트로와 우리이티아이의 목표가가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주일렉트로닉스에 대해 "매출처 및 응용제품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100원으로 11% 상향했다.

9월부터 삼성전자LG필립스LCD의 LCD모듈 출하 증가로 우주일렉트로의 커넥터 공급이 증가할 것이란 점이 목표가 인상 배경이다.

우리이티아이는 SK 한국 교보증권 등이 이달 들어 목표가를 높여잡았다.

SK증권은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CD 업황 개선에 따른 3분기 매출 증가로 실적 회복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