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절대 어렵지 않다."

오다나가 나오키 일본 도호쿠대학원 교수가 쓴 '스무살 경제학'(김은진 옮김,다산북스)은 경제학사를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학은 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이 책은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부터 던진다.

저자의 지적처럼 경제학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

우리의 삶 곳곳에 경제학이 스며 있다.

일을 할 때도,밥을 먹을 때도,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말이다.

이 책은 경제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으로 배열하지는 않았다.

우리 삶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하는 주제를 한 챕터씩 묶었다.

분배,가치,생존,정부,효용,기업,실업이라는 7가지 주제는 언뜻 나와 먼 이야기 같지만 곱씹어 보면 이것이 우리 삶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328쪽,1만2000원.

박민호 인턴기자 pmh007@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