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 중소형주] 동양제철화학… 자산株서 성장株로 변신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제철화학은 자산주에서 성장주로 변신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증시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과거 자산주를 꼽으라면 동양제철화학이 빠지지 않았다.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세계 3위의 카본블랙업체인 컬럼비안케미컬 인수와 소디프신소재 지분참여(23.84%,전환권 11.71% 포함)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축적해 가고 있다.
NH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컬럼비안케미컬 인수로 기존 카본블랙 사업이 시너지를 받게 될 것이고 국내 사업부문과 합치면 세계 2위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컬럼비안케미컬이 상하이에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의 신사업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영역은 폴리실리콘 분야다.
회사는 2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연산 3000t 규모의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 미국의 선파워와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실리콘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이 같은 변신에 대해 "느림보 자산주로부터의 탈피이며 최근의 성장전략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제철화학의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보유자산이다.
최지환 연구원은 "유가상승으로 다른 화학업체들은 원자재 부담이 크지만 동양제철화학은 석탄계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영향이 덜한 데다 소다회 과산화수소 카본블랙 등 주요 제품이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장부지는 공시지가 4718억원이지만 그 가치는 기부체납 50%를 가정하더라도 약 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동양제철화학이 인천공장부지의 개발과 매각에서 오는 수익을 인수·합병(M&A)과 신사업진출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과거 자산주를 꼽으라면 동양제철화학이 빠지지 않았다.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세계 3위의 카본블랙업체인 컬럼비안케미컬 인수와 소디프신소재 지분참여(23.84%,전환권 11.71% 포함)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축적해 가고 있다.
NH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컬럼비안케미컬 인수로 기존 카본블랙 사업이 시너지를 받게 될 것이고 국내 사업부문과 합치면 세계 2위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컬럼비안케미컬이 상하이에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의 신사업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영역은 폴리실리콘 분야다.
회사는 25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연산 3000t 규모의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 미국의 선파워와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실리콘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이 같은 변신에 대해 "느림보 자산주로부터의 탈피이며 최근의 성장전략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제철화학의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보유자산이다.
최지환 연구원은 "유가상승으로 다른 화학업체들은 원자재 부담이 크지만 동양제철화학은 석탄계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영향이 덜한 데다 소다회 과산화수소 카본블랙 등 주요 제품이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장부지는 공시지가 4718억원이지만 그 가치는 기부체납 50%를 가정하더라도 약 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동양제철화학이 인천공장부지의 개발과 매각에서 오는 수익을 인수·합병(M&A)과 신사업진출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