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30선을 탈환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3.32포인트(0.25%) 오른 1331.1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33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4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인 것도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기관은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업종이 1.54% 뛰었으며 의료정밀 통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 유통 음식료 등 내수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대의 강세로 두각을 나타냈다. SK텔레콤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 가격 부담으로 3.61% 하락했으며 KT&G 신세계 우리금융 등도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에는 한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Oil 자사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8.01% 급등했다. 한진해운도 5.36%가 뛰었다. STX조선과 한솔LCD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