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직영판매 부문을 분사해 새 회사인 대우차 직영판매㈜를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영영업 부문을 떼어내 오는 10월까지 신설회사를 세우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지분은 전량 대우차판매가 보유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리점 영업조직과 직영 영업조직을 분리해 각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업분할을 계기로 각 부문별 독립채산제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책임경영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직영점의 규모를 대형화시켜 주요 도시의 중심 상권에 전진 배치키로 했다. 대리점 영업조직은 지역별 고객밀착 관리형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달 중 1500명의 신규 영업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차판매는 현재 40개의 직영점과 340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