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소재 업체인 엑사이엔씨(대표 구본현)는 산업자원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강부문 RFID(전자태그)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자부의 'IT(정보기술) 혁신네트워크 구축사업' 중 하나로 IT를 적용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 납기를 단축하고 불량률을 줄이는 등 공급망 관리(SCM)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철강 외에도 자동차 조선 섬유 유통 등이 대상이다.

엑사이엔씨는 현대하이스코와 협력사인 기보스틸 대성스틸 성우금속 순덕철강 등이 참여한 '하이스코 컨소시엄'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았다.

엑사이엔씨 관계자는 "현대하이스코와 IT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RFID 도입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사업비의 약 50%를 정부로부터 보조받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엑사이엔씨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6월 광대역 철제 구조물 등에 부착하는 금속 RFID를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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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