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3대 가전업체인 대우일렉 매각 입찰이 실시됩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1차 입찰을 통해서 대우일렉의 예비 실사 자격을 받은 곳은 5곳. 국내에서는 LG카드 인수에 나섰던 MBK파트너스가 유일하며 나머지 4곳은 모두 해외 투자자들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도의 가전업체인 비디오콘이 미국의 사모펀드인 리플우드와 컨소시엄을 이뤄 대우일렉 인수에 나섰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인수의향서를 받을때는 모두 22개 업체가 대우일렉 인수를 희망했지만관심이 컸던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 그리고 터키의 베스텔 등 전략적투자자들은 5개만 남은 입찰적격업체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AIG, JP모건, 뉴브릿지캐피탈 등 해외 투자기관들도 어느 곳이 대우일렉 예비실사에 참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의 명단이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되자 매각 주간사는 보안에 철저한 모습입니다.

17일 본입찰이 실시되면 매각 주간사는 입찰 가격과 고용보장, 대우일렉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루 평가해 오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