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금융그룹이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이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CG) 신한, LG카드 새주인

-인수가격 7조 2천억원

-10월 최종 매매계약 체결

-연말까지 공개매수 완료

-"2015년, 세계 5위 도약"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금융그룹이 선정됐습니다.

예비협상대상자는 하나금융지주입니다.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는 "산업은행 내외 전문가들로 구성한 매각위원회에서 인수후보들이 제출한 본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신한이 가격과 비가격부문에서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희망자들이 제안한 인수물량과 가격 조건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신한의 제안가격에 대해서는 110% 만족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LG카드의 새주인으로 낙점된 신한금융은 지분 85%를 주당 6만8천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금융의 계획대로라면 인수대금은 7조2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M&A 사상 최고수준입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오늘 낮 12시 배포한 'LG카드 인수 배경 및 인수후 계획'이라는 자료를 통해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종합금융모델을 완성하는 한편 2015년까지 카드부문을 세계 5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LG카드 인수후 경영계획을 자세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제 신한금융그룹은 약 한달간 정밀실사를 치르고 채권단과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산업은행은 10월까지 최종 매매계약을, 공개매수는 연말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