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종목수첩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회사 개요 및 전망

-2006년 2월 코스닥 상장

-연예매니지먼트 전문업체

-가수 ‘신화’ 등 소속회사

-하반기 턴어라운드 예상

(기자-1)

오늘은 인기그룹 ‘신화’의 소속사로 올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굿이엠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 이스턴테크놀로지를 인수 합병한 후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업첸데요.

올 상반기 과거 이스턴테크놀러지의 주력사업이었던 LED 사업의 부실을 상당부분 털어낸데다, 성남공장과 부평공장을 매각해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할 예정이어서 하빈기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영화제작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오늘 오전 공시한 연예메니지먼트 회사인 커프리스 인수도 이 같은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굿이엠지는 특히 올 하반기에는 한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활동이 뜸했던 소속 그룹 ‘신화’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대대적인 이벤트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실적개선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만을 고려하더라도 하반기에는 120억원에서 150억 가량의 매출과 15억원에서 20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2)

올 상반기 과거 부실을 상당부분 정리했다고 했는데요. 이처럼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하반기 실적과 재무구조는 어떻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 말씀해 주십시오.

CG-2 부실사업 정리 추진

-상반기 대규모 부실 상각

-성남공장 매각협상 막바지

-부평공장 10월 매각 예정

-LED사업 물적분할후 매각



(기자-2)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 회사는 지난해 인수 합병한 이스턴테크놀러지의 부실과 그룹 신화의 멤버인 에릭이 교통사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면서 올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도 매출과 이익 모두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이었는 데요. 특히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억원과 69억원으로 자본금 규모에 비해 적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처럼 적자폭이 커진 것에 대해 회사측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인수 합병한 이스턴테크놀러지의 부실이 예상보다 커,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과거 부실을 조기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또 “과거 부실을 근본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물적분할 후 매각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성남공장의 경우는 현재 인수희망 업체 1-2곳과 가격조정이 진행중이며 부평사업부도 오는 10월말 물적분할을 거쳐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공장매각을 통해 마련된 50억원 가량의 자금을 금융부채를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부실했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실적면에서도 올 하반기에는 그룹 신화의 일본 정규앨범 1집 발매를 비롯해 60억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칭 ‘신화쇼’가 모 방송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화 외에도 새로운 신인그룹 두 팀이 올 하반기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고, 조만간 발표할 신규 사업들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120억원에서 150억 가량의 매출과 15억원에서 2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3)

그렇다면 이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이끌 하반기 주력사업과 신규사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CG-3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그룹 ‘신화’, 일본진출 본격화

->앨범발매, 콘서트, DVD 등

-신화 멤버, 드라마 등 대거 출연

-‘선민’, ‘배틀신화’ 등 신인 데뷔

(기자-3)

이 회사는 우선 전체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 신화의 일본시장 진출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화의 일본정규음반 1집을 오늘부터 발매하는 한편 오는 9월24일과 26일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화의 일본정규음반은 현재 일본의 음반예약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콘서트의 경우도 2만여석의 티켓이 판매 1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일본시장에서의 신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신화 멤버인 에릭이 9월6일부터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무적의 낙하산요원’에 출연키로 한 것을 비롯해 개별 활동을 통한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전진과 이민우가 9월 10월 각각 국내와 중국에서, 그리고 신혜성은 올 연말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고 김동완과 앤디도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쇼 등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올 하반기에는 그동안 공들여 키어온 신인들의 데뷔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추가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데요.

이에대해 회사측은 영화 ‘일본침몰’의 주제가를 불러 벌써 5만여장의 OST 판매고를 올리며 제2의 보아로 주목받고 있는 ‘선민’이 10월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고, CJ, 코카콜라 등과 선발한 가칭 ‘배틀신화’의 데뷔도 10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4)

이 회사는 오늘 오전 공시를 통해 개그맨, 가수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인 커프리스 지분을 100% 인수해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밝혔는데요. DLQJS M&A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CG-4 프로그램 제작사업 진출

-(주)커프리스 지분 100% 인수

-오락프로그램 제작 사업 추진

-국내 방송사와 제작협상 진행

-하반기 “신화쇼(가칭)” 방영 등

(기자-4)

굿이엠지는 개그맨 이병진, 정재환, 이창명과 가수 린, 이예린 등이 소속돼 있는 커프리스의 지분 100% 인수해 계열사로 추가했는 데요.

이번 M&A는 향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도약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굿이엠지는 이번 커프리스 인수를 계기로 가수와 MC, 연기자 분야로 매니지먼트 사업영역을 전문화, 세분화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기존 음반제작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에 이어, 쇼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 제작사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강병규, 신화 등을 비롯해 커프리스 인수를 통해 확보된 MC와 개그맨 외에도 스타급 MC, 프로듀서, 작가 등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쇼오락 프로그램 제작에 나설 예정입니다.



회사측은 “현재 방송사 쇼오락프로그램 외주제작을 위해 여러 방송국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가칭 신화쇼라는 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5)

이 회사와 관련해 삼성전자와의 계약 체결설, 해외 카지노 사업 진출설 등 여러 가지 루머들이 돌고 있는 데요.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취재된 게 있습니까?



CG-5 관련 루머 점검

-삼성전자 계약설->삼성전자 동남아

수출용 단말기 ‘신화’ 음원 독점 공급

-카지노사업 진출설->남아프리카 연안

휴양섬 카지노 사업권 양수협상 진행



(기자-5)

우선 삼성전자와의 계약 체결설의 경우는 루머가 아니라 실제 이미 계약이 체결된 사실이 뒤늦게 시장에 알려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동남아 수출용 단말기에 신화의 음원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말부터 동남아시아에 수출되는 모든 '애니콜' 모델에 신화의 신곡 2곡과 뮤직비디오 1곡을 탑재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에서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화의 사이트를 만들어 신화 콘서트 스팟 영상과 이미지 컨텐츠 등을 신화의 아시아투어 콘서트와 연계해 프로모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로 현재 탑재돼 판매되고 있는 2곡의 음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신화'의 최신 음원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신화의 인기를 고려해 볼 때 유료 컨텐츠 판매에 따른 막대한 컨텐츠 수익이 예상된다”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 카지노 사업 진출설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이 건은 현재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긴 힘들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남아프리카 연안의 휴양섬에 있는 카지노 시설에 대한 사업권 양수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MOU를 체결하고 현지 실사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회사측은 현지 여건이 호텔 등 부대시설과 주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약간의 시설보수만 마치면 연내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