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실적주와 개별 재료주들이 주로 추천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제철이 현대증권과 SK증권 두 곳으로부터 실적호전 관련 유망주로 거론됐다.

현대제철은 1분기의 경우 철근 가격 약세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지난 4월부터 강세로 반전돼 2분기 영업이익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다 8월 중순부터는 철근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기대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고로사업 진출 추진도 호재로 꼽혔다.

하이닉스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 대표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IT(정보기술)주들도 이번주 기대주로 뽑혔다. 유가증권시장 IT 부품주인 케이씨텍도 턴어라운드주로 추천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나,하반기 이후 잇따른 신규 게임 출시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주가 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동양제철화학은 인천공장 부지 개발 임박이 호재로 꼽혔다. 부지 개발시 차익 규모는 4000억∼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SKC는 최근 광학사업부문 등 부실 사업 구조조정을 끝내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망주에 포함됐다. 한화는 생보사 상장 재료와 우수한 자산가치가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엠텍이 복수 추천받았다. 국내 1위의 티타늄 장비업체인 티에스엠텍은 과점적 시장구도 속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석유화학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티타늄 수요 증가로 실적호조도 이어질 것이란 점이 부각됐다.

2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큰 폭 조정받은 LG텔레콤은 낙폭 과대관심주로 거론됐다. 특히 2분기에 모든 비용을 반영,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뚜렷히 개선될 것이란 점에서 저점매수 전략을 권할만하다는 평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