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자동차용 전자제품 전문업체인 네스티아전자를 흡수 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스티아전자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용 DVD플레이어와 터치스크린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휴대용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TV 등을 개발해 왔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네스티아전자가 보유한 자동차 오디오 및 비디오 부문 기술과 제이씨현의 오랜 마케팅 경험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내비게이션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 등 차량 및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개발,국내외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번 합병을 위해 인수 대금 및 합병 교부금 등으로 모두 21억원을 들였다.

제이씨현시스템 1주에 네스티아전자 1.344999208주를 교부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주주총회 없이 오는 9월20일 이사회를 거쳐 10월 말께 최종 합병할 예정이다.

1984년 설립된 제이씨현시스템은 PC용 부품 및 주변기기,서버 및 네트워크 제품 등을 유통시키고 있다.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02)2105-9103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