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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자신이 그리는 대로 된다 ‥ '소호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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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나 다 성공을 거머쥐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것일까 아니면 운이 좋은 것일까.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 이나모리 가즈오는 '소호카의 꿈'(이나모리 가즈오 지음,김형철 옮김,선암사)이라는 책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은 자신이 그리는 대로 된다."

    그는 마음에 무엇을 그리는가에 의해 인생이 달라진다고 단언한다. 즉 마음에 그리는 생각·꿈·희망이나 마음에 품는 철학·이념·이상에 의해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된다는 것. 단 전제조건이 있다. 적당히 생각하고 막연하게 그려서는 안 된다. 강렬하게,그것도 계속해서 생각하되 필사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

    "공부든 일이든 조금 노력하다 잘 안 되면 거기서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끈질기게,그것도 이제는 이 이상 할 수 없다는 경지까지 노력해봐야 한다." 그 경지에 이르면 반드시 신의 선물이나 계시라고 여길만한 멋진 힌트를 발견하거나 도와주는 사람이 꼭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27세에 맨손으로 창업,매출액 50조원을 넘보는 세계적 대기업을 일군 입지전적의 CEO다. '소호카의 꿈'은 인생은 반드시 생각한대로 된다는 교세라 창업자의 체험에서 나온 성공담이자 인생론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의 원료범(袁了凡)이 쓴 '음척록'을 예로 들며 운명론을 부정한다.

    "인간에게는 운명이라는 게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바꿀 수 없는 게 아니다. 착한 것을 생각하고 착한 일을 하면 운명을 보다 좋게 바꿀 수 있다."

    특히 일을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라 영혼을 닦는 수련과정으로 보는 그의 노동관은 오늘의 근로자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대목이다. 저자는 회사원들에게 성공하려면 우선 일을 좋아하고 회사를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또 한 가지 일을 계속하면 비범해진다고 강조한다. 젊은 시절 우둔하게 보이던 사람이 열정적으로 한우물을 파는 동안 그 분야의 프로가 되고 최고 자리에 오른 예에 주목한다.

    "여러 분야에서 명인,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될 때까지 꾸준하게 노력해온 것이다. 하나의 일에 질리지 않고 평생을 노력해온 사람들이 명인이요 달인이다."

    저자는 '세상을 위해,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이 책에서도 저자의 이런 마음가짐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는 "인생의 목표는 영혼을 닦는 데 있으며,그것은 일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그리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옛날 일본의 소호카(素封家)다.

    소호카는 지방에 살던 덕망 높은 부자들. 이는 단순한 재산가가 아니다. 그들은 덕망과 도덕성,리더십이 뛰어났다. 관직이 없었지만 지역사람들의 존경을 받았고,그 지역의 실질적인 리더역할을 했다. 주민들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소호카를 찾았다.

    이렇듯 성공은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책이 성공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이다.

    271쪽,1만원.

    < 이수창 삼성생명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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