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국면이 1년에 그치는 등 국내 경기 사이클(순환주기)이 짧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거시 경제정책 운용이 어려워지고 내수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전영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0일 기업체 임원급 대상 정보사이트 '세리 CEO'에 올린 '경기 사이클 축소의 원인과 해법'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이 짧아지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지만 우리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냄비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면 작년에 1분기 0.5%,2분기 1.4%,3분기 1.6%,4분기 1.6% 등이다.

올 들어선 1분기 1.2%,2분기 0.8% 등이며 2분기엔 계절조정후 분기별 GDP 순환변동치 역시 기준치인 100 밑으로 떨어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