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은행장은 9일 하반기 영업전은 교차판매(크로스셀링)를 중심으로 한 '특수전'이 될 것이라며 카드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서울 본점에서 가진 월례조회에서 "상반기엔 수신과 대출 등의 시장에서 은행 간 전면전을 벌였다면 하반기 교차판매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이 요구되는 특수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판매는 고객에게 대출 상품뿐 아니라 신용카드,방카슈랑스 상품 등 다른 상품도 동시에 파는 것이다.

황 행장은 교차판매 강화 차원에서 "카드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5.5%에서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