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동결했지만 국내 증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13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3.83포인트(0.29%) 오른 1314.1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7% 상승한 552.32로 마감했다.

FOMC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전날 미 다우지수가 45.79포인트(0.41%)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FOMC의 금리 동결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모두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91.93엔(1.24%) 오른 1만5656.59엔으로 장을 마쳤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