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3.83포인트(0.29%) 오른 1314.93으로 마감됐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인식과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순매수액은 1790억원을 넘었다.

반면 외국인은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개인도 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57%) 운수창고(1.40%)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의료정밀(-0.74%) 음식료품(-0.72%) 등은 내림세였다.

현대상선이 5.26% 오른 것을 비롯해 대한해운(3.85%) 세양선박(2.06%) 등 해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는 LG전자가 4.40% 올랐고 LP필립스LCD도 1.15% 상승했다.

포스코 현대차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남기업(8.37%) 동부건설(6.30%) 대우건설(3.47%) 등 일부 건설주들이 대폭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LG카드는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이 인수전에 불참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