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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취사병 사라진다‥사병식당 민간업체에 위탁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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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군대에서 취사병이 사라진다.

    민간 단체급식 업체들이 사병들의 식사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육군은 내년 2월부터 대대급 3개 부대의 사병식당을 민간 단체급식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범 운영 결과가 좋을 경우 2008년부터 민간 급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체 사병식당으로 확대해 취사병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내년 1월 단체급식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민간 업체가 식당을 운영할 경우 비용은 더 들어간다.

    육군은 현재 하루(3끼) 4805원인 사병 1인당 급식비를 6300여원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김일환 육군본부 급양·유류 과장은 "군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사병 수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현재 기획예산처에 관련 예산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군내 아웃소싱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병력 감축 시대를 맞아 민간 기업 및 자산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의 군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다.

    사병식당 아웃소싱과 함께 육군은 그동안 각 부대가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유류탱크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전투예비용 유류를 민간 정유업체에 위탁 관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 자체 유류탱크를 운영할 경우 관리 사병를 두어야 하는 데다 유류탱크 관리 및 유지 비용도 지속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1군단 예하 3개 사단과 4개 여단의 화장실 취사장 목욕탕 등의 오·폐수 처리시설 관리를 군인공제회 산하 기업인 공우ENC가 맡고 있다.

    내년에는 3개 군단으로 확대 실시한다.

    김경옥 육군본부 환경과장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병들이 오·폐수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지자체 단속에 걸리는 등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며 "1개 군단에 연 5억2000만원이 들어가지만 민간 기업이 전문적으로 관리하니까 환경문제가 완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박형인 육본 군수참모부 장비·정비처장은 "군은 전투력 증강에만 집중하도록 단순 노무 및 행정 업무까지 민간 기업에 맡기는 등 아웃소싱 분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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