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9일 자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와 편집권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언론사가 일정 수준의 뉴스 편집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네이버 사이트에 사별로 독자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내용의 뉴스 서비스 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언론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네이버가 지금까지 해온,기사 제목을 뽑고 포맷을 편집하는 작업을 언론사에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언론사가 자사 논조에 맞게 직접 기사 편집을 하도록 뉴스 사이트를 수정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네티즌이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