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기아차 투자의견을 시장하회로 내려잡았다.

9일 동부 조수홍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며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의미있는 실적발표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8월부터 임단협에 따른 노사문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올해에 대한 기대도 크게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가동률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연말에 유럽공장 그리고 내년 중국 2공장이 가동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말까지 예정된 우리사주 매입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회사측에서 매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추측.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