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기업 이익모멘텀에 대한 사이클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전략 구성이 가능하다며 IT와 반도체/장비 업종 등에 대해 저점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9일 우리투자증권은 총 20개 업종 가운데 자동차/부품 해운 유틸리티 호텔/레저 등은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회복기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업종들의 기업이익 증가율은 아직까지 하락 추세에 있지만 하락폭 자체가 감소하고 이익모멘텀상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기계/조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은 이익모멘텀이 확장 국면에 진입해 이익 증가율과 속도 측면에서 모두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비해 철강금속 은행 건설의 경우 이익모멘텀상 정점을 지나면서 둔화기에 위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T하드웨어 반도체/장비 운송 보험 헬스케어 내구소비재 등은 이익증가율과 속도가 모두 줄어들고 있는 침체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침체 혹은 회복 국면에 놓인 업종에 대한 저점 매수가 필요하며 특히 IT와 반도체/장비 등은 이익수정비율의 바닥 신호가 발생한 데 이어 장기 EPS 증가율이 단기 EPS 증가율을 앞지르는 등 반전 신호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확장기에 놓인 기계/조선과 필수소비재 등을 매수하고 반대로 둔화기와 침체기 사이에 위치한 항공과 통신서비스를 매도하는 롱-숏 전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