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롯데시네마 1위 노린다

입력2006.08.08 16:55 수정2006.08.08 16:55

[앵커] 국내 2위 영화관 업체 롯데시네마가 첨단 상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CJ CGV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시네마가 새로 도입한 3D 입체 영화 상영시스템 '리얼디'입니다.

두대의 디지털 영사기를 이용하는 기존 입체 영화와는 달리 영사기가 1대 뿐입니다.

비밀은 영사기 앞의 필터에 있습니다.

이 필터가 입체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입체 영화의 문제점인 영상 겹침 현상을 잡아줍니다.

인터뷰-이성관 롯데시네마 영화관사업본부장

"실제로 하나의 영사기로 입체 영화를 구현한 기술로는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종래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품질의 입체 영화를 구현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도입하게 됐습니다."

롯데시네마는 1차로 전국 11개 극장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나머지 극장으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롯데시네마가 전국에 보유한 영화관은 모두 32곳.

롯데는 대대적인 투자를 펼쳐 상영관과 스크린수에서 CJ CGV를 앞지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성관 롯데시네마 영화관사업본부장

"올해말 되면 저희들이 39개 영화관에 300여 스크린이 될거 같고요. 2010년에는 80개 영화관에 650개 스크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업계는 뛰어난 입지 선정 능력과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롯데시네마가 CJ CGV를 앞지르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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