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들 고국 대향연… 예술의전당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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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한국 성악가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테너 강요셉과 쉬창,바리톤 강형규,소프라노 이숙형과 이현숙이 펼치는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강요셉은 세계 3대 오페라단의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2001~2002 시즌 독일 쾰른극장에서 오페라 '장미의 기사'로 데뷔한 이후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등 독일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잇달아 주역으로 초청받았다. 2002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2위,2004년 오스트리아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 2위 입상과 최고 테너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중국 옌지(延吉)에서 태어난 쉬창(許昌)은 유럽 오페라단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조선족 음악가. 2001년부터 독일 울름오페라극장의 주역을 맡고 있다. 그는 명예 울름 시민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5년 트로기니 국제 테너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바리톤 강형규는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가면 무도회'에서 레나토역을 맡아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 리카르도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부르는 아리아 '그 영혼을 더럽힌 건 바로 너'를 파워 넘치면서도 매끄러운 음색으로 소화,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캐나다 국제 성악콩쿠르와 밴쿠버 오페라 재단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이숙형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소프라노. 이현숙은 지난해 열린 안셀코 콜차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주다.
프랑크푸르트 오퍼 객원지휘자인 윤호근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강요셉)와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 오르고'(이숙형),도니제티의 '라 파보리타' 중 '아름다운 자태'(쉬창),드보르작의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이현숙),베르디 '운명의 힘' 가운데 '나의 비극적인 운명'(강형규) 등을 들려준다. 또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아버지의 무덤 옆에서'를 이숙형과 강요셉이,베르디의 '돈 카를로' 중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를 쉬창과 강형규가 각각 이중창으로 선보인다.
(02)599-574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테너 강요셉과 쉬창,바리톤 강형규,소프라노 이숙형과 이현숙이 펼치는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강요셉은 세계 3대 오페라단의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2001~2002 시즌 독일 쾰른극장에서 오페라 '장미의 기사'로 데뷔한 이후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등 독일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잇달아 주역으로 초청받았다. 2002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2위,2004년 오스트리아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 2위 입상과 최고 테너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중국 옌지(延吉)에서 태어난 쉬창(許昌)은 유럽 오페라단에서 활약하는 유일한 조선족 음악가. 2001년부터 독일 울름오페라극장의 주역을 맡고 있다. 그는 명예 울름 시민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5년 트로기니 국제 테너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바리톤 강형규는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가면 무도회'에서 레나토역을 맡아 한국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 리카르도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부르는 아리아 '그 영혼을 더럽힌 건 바로 너'를 파워 넘치면서도 매끄러운 음색으로 소화,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캐나다 국제 성악콩쿠르와 밴쿠버 오페라 재단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이숙형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소프라노. 이현숙은 지난해 열린 안셀코 콜차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주다.
프랑크푸르트 오퍼 객원지휘자인 윤호근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강요셉)와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불타 오르고'(이숙형),도니제티의 '라 파보리타' 중 '아름다운 자태'(쉬창),드보르작의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이현숙),베르디 '운명의 힘' 가운데 '나의 비극적인 운명'(강형규) 등을 들려준다. 또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아버지의 무덤 옆에서'를 이숙형과 강요셉이,베르디의 '돈 카를로' 중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를 쉬창과 강형규가 각각 이중창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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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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