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의유동성 잔액이 77조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광의유동성(L) 잔액은 1,730조원으로 지난해말 1,653조원에 비해 4.6% 가량 증가했습니다.

광의유동성 가운데 6개월 이상 2년미만의 금융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말 30.6%에서 6월말 32.3%로 확대됐으며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은 9.4%에서 8.7%로 줄어들었습니다.

11%대 비중을 차지해온 6개월미만 금융상품은 법인 MMF 익일매수제 시행으로 지난달 잔액이 10조원 이상 감소하면서 10.7%로 축소됐습니다.

광의유동성 잔액 가운데 단기유동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31.2%에서 6월말 30.2%로 줄어들었습니다.

M1의 비중도 지난해말 20.1%에서 6월말 19.6%로 줄어든 반면 M2는 61.8%에서 62.6%로 확대됐습니다.

M1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한 지표이며 여기에 시장형금융상품등 6개월미만 단기상품을 더해 단기유동성을 구합니다.

M2는 M1에 정기예적금등 만기2년 미만 금융상품을 더한 것이며 광의유동성 L은 현금과 예금 등 금융기관 유동성에 정부와 기업발행 유동성 상품을 더한 지표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