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2024 월드오브커피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이 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월드오브커피 부산 제공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2019년에 매입한 건물이 5년간 약 16억 원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안84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건물을 토지 3.3㎡당 5204만 원, 총 46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84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또 채권최고액이 34억 8000만원으로,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대출은 약 29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1988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 면적 88.39평, 연면적 242.77평의 근린생활시설로 10mx4m 도로를 낀 코너에 있다. 석촌호수까지 도보 10분, 석촌역까지는 도보 5분 거리다. 현재 해당 건물 전 층은 상가와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매입 당시인 2019년에는 석촌동의 인기가 지금보다 떨어지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인근 건물들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건물에서 석촌역에 200m 더 가까운 건물이 지난해 10월 3.3㎡당 6245만 원에 거래됐고, 준공 12년 된 50m 거리의 건물이 3.3㎡당 8902만 원에 팔렸다. 이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기안84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2억원으로 추산된다.업계는 해당 건물이 30년 넘은 노후 건물인 만큼 용도 변경 등으로 더 큰 임대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석촌역 인근에 9호선이 추가 개통해 급행열차가 정차하고 있어 수요도 늘어났고 인근 헬리오시티가 1만 세대에 육박해 배후 수요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무설탕을 강조하는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의 열량·당류가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1일 국내에서 판매 중인 5개 제로 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제로 슈거 소주에서는 표시대로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 슈거 소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열량이 4㎉ 미만이면 무열량, 100g당 또는 100mL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무당류 강조 표시를 각각 할 수 있다.알코올 도수를 고려하면 열량 차이도 크지 않았다. 제로 슈거 소주 열량은 일반 소주에 비해 100mL당 최소 2.85(2.60㎉), 최대 13.87%(14.70㎉) 각각 낮았다.이는 제로 슈거 소주 알코올 도수가 100mL당 최소 0.5도(2.77㎉)에서 최대 2.6도(14.38㎉) 낮기 때문으로, 당류 함량에 따른 열량 차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이런 조사 결과는 소주의 경우 당류와 열량이 제로 슈거가 일반 소주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과 대비된다.실제 소비자원이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68.6%는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크게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에 반해 음료 시장에선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라고 광고하는 음료 20개 제품의 경우 일반 음료와 비교해 열량은 100mL당 평균 39.83㎉(98.14%), 당류는 100mL당 평균 9.89g(99.36%) 각각 낮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소주와 비교하면 음료는 '제로' 값을 하는 셈이다.소비자원은 또 맥주의 '비알코올'(Non-alcoholic)과 '무알코올'(Alcohol free) 표기로 인해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