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부터 5번홀까지 5연속 버디.'

타이거 우즈(31·미국)가 브리티시오픈 2연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PGA투어 통산 50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힐스GC(파72·길이 7127야드)에서 열린 뷰익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스폰서 중 하나인 뷰익자동차가 주최하는 뷰익오픈을 발판삼아 2주 앞으로 다가온 USPGA챔피언십에서 1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공언한 우즈로서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4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우즈는 그린적중률 83%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자랑했지만 그린적중시 평균 퍼트수가 1.733개나 되는 등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후반에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캐나다의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올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위어 역시 13∼17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8언더파(버디9 보기1) 64타로 2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불참했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