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가 도입될 경우 중소형 손보사들의 자본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상장사들이라는 점에서 무리한 유상증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08년부터 현재 보험사들에 적용되는 지급여력비율 산출방식이 EU방식에서 미국방식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RBC제도는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을 산정할 때 책임준비금 이외 자산과 신용, 금리, 보험 리스크 등 각종 위험요인을 반영하는 제도로 2007 회계년도 말부터 도입될 계획입니다.

<수퍼> (중소형 손보사 타격 예상)

이 방식이 도입될 경우 대형 손보사들보다 150% 전후 수준의 지급여력비율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손보사들의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말 현재 중소형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흥국쌍용화재 166%를 비롯해, 대한화재 159%, 제일화재 150%, 신동아화재 144%, 교보자보 137% 수준입니다.

<수퍼> (제도 도입시 평균 20%P 하락)

RBC제도가 도입될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과 금리, 신용 리스크 등에서 취약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평균 20%포인트 이상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인 지급여력비율 100%에도 못미치는 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신정기)

이에 따라 중소형 손보사들은 향후 지급여력비율 확충을 위해서는 증자에 나서야 하지만, 상장회사들이라는 점에서 무리한 유상증자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상탭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