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상품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90달러(1.2%) 오른 배럴당 75.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달러가 상승한 배럴당 76.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카리브해를 지나고 있는 열대성 폭풍 크리스가 멕시코만 유전지대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레바논 중동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