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고 보양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인삼'은 다년생 식물로 온대에 속하는 한반도와 만주 연해주 미국 등에서 주로 자란다.

재배 방법에 따라 재배삼(인삼밭에서 기른 인삼),장뇌삼(인삼씨를 깊은 산중에 뿌려 산삼처럼 자연 그대로 재배한 인삼),산삼(깊은 산 속에서 자생한 삼) 등으로 나뉜다.

가공 방법에 따라서는 수삼(水蔘),백삼(白蔘),홍삼(紅蔘)이 있다.

수삼은 인삼을 땅에서 캐낸 원형 인삼을 말한다.

수분 함량이 75% 이상으로 장기 보전이 어렵다.

백삼은 4년근 수삼의 껍질을 벗겨내 햇볕에 말려 제조한다.

수분 함유량이 14% 이하다.

홍삼은 수삼을 수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담적홍 갈색의 인삼이다.

홍삼은 10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인삼의 주요 약효 성분은 배당체 성분인 30여종 이상의 인삼 사포닌을 비롯해 비사포닌계의 생리활성 물질이 있다.

학자들은 "인삼은 장기간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좋다"고 조언한다.

농협의 '6년근 홍삼정 골드'는 6년근 홍삼 농축액을 100% 사용한 건강음료다.

가격은 240g에 15만8000원이다.

또 '6년근 봉밀절편홍삼'은 6년근 홍삼과 벌꿀을 혼합해 만든 건강식품이다.

가격은 200g에 6만2000원.4년근 인삼과 벌꿀을 5 대 5로 배합해 만든 '인삼정과' 또한 여름철 건강음료다.

홍삼근을 1회 반 뿌리 정도로 먹기 편하게 잘라 먹을 수 있고,얇게 썰어 물에 끓여 먹어도 좋다.

가격은 300g에 4만5400원.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톤 골드'는 6년근 홍삼에 대추 천궁 아가리쿠스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작년에 출시돼 84억원의 매출을 올린 히트 상품.정관장 홍삼톤 골드는 홍삼 농축액 비율을 높여 하루 한 번만 섭취해도 효과가 충분하도록 했다.

40ml(30포)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6만원.지리산 토종꿀에 6년근 홍삼을 재어 만든 '홍삼밀원'의 가격은 500g에 10만원이다.

웅진식품의 인삼 제품인 '장쾌삼 골드'는 고려인삼과 녹용,로열젤리,영지 등 각종 전통 소재를 배합한 고급 인삼음료.가격은 600ml에 1만9800원.홍삼 제품 '진홍삼'은 헛개나무를 비롯해 홍삼,녹용,영지 등 각종 전통 소재를 배합해 만든 고급 홍삼음료다.

600ml의 가격은 2만4800원이다.

발효홍삼 '대장금'은 6년근 국산 홍삼만을 엄선해 발효시킨 품격 있는 홍삼음료 제품.30ml(30입)의 가격은 9만5000원이다.

CJ뉴트라의 인삼유 '한뿌리'는 4년근 인삼 한 뿌리를 갈아 만든 건강음료 제품이다.

인삼을 갈아 꿀을 넣어 만들어 맛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여름철 땀이 많이 나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120ml 한 병에 2750원이고 10병 세트가 2만6000원이다.

'홍삼유 한뿌리'는 초미세화 홍삼 분말로 만들어져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직접 달이는 불편 없이 누구나 몸에 좋은 홍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20ml 한 병에 3800원,10병 선물세트는 3만6500원이다.

동원F&B도 최근 '천지인'이라는 인삼 전문 브랜드로 '마시는 홍삼초'와 '가루홍삼' 등의 인삼 제품을 내놓고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홍삼 식초음료인 '홍삼초'는 아세트산을 활용해 속성 발효시키는 타제품과 달리 2년간 자연 숙성한 거봉식초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또 삼 분말 제품인 '가루홍삼'은 특허 출원 중인 '압출(extrusion) 공법'을 활용해 새로운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면서 소화 흡수율까지 높였다는 설명.이 회사는 지난 3일에는 충남 금삼에 인삼종합유통센터 '진덱스'를 개장하고 인삼 유통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진덱스는 금산군이 269억원을 들여 연면적 3100여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은 인삼유통센터로 동원F&B가 위탁 경영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