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은행이 상반기에만 9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이닉스현대건설의 영향이 외환은행 순이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은행이 지난 2분기에만 6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며 상반기 9,28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S : 주식매각 등 비영업부문 반영)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등 출자전환 주식 매각에 따른 영향 등으로 4,640억원이 비영업부문에서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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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2분기에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주식 매각으로 각각 1,000억원과 1,360억원의 처분이익을 냈고, 현대건설 충당금에 대한 감액손실 2,280억원을 환입했습니다.

(S : 은행 이자부문 1분기와 비슷)

특히 2분기 론스타 불법 매각 의혹과 국민은행으로의 매각에 따른 노조의 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은행 이자부문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G>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분기 3.47%보다 소폭 하락한 3.42%를 나타냈으며, 은행부문(카드포함)의 순이자이익은 1분기보다 0.9% 늘어난 4,508억원을 올렸습니다.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부실채권 감소에 따라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CG>

국제결제은행 기준 BIS비율은 지난 3월말 13.67%보다 0.63%포인트 상승한 14.3%를 나타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0.65%로 1분기때보다 0.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채권단의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에 대한 지분 처분과 매각 추진 등이 하반기에도 예정돼 있어 '현대그룹' 효과는 외환은행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