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자동차]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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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7월 판매는 공급차질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대비 26.1% 감소했고, 수출 역시 37.9%나 줄어들었음. 업체별로는 현대차(005380, BUY)가 7월중 224시간 조업차질로 인해 생산이 전년대비 71% 급감한 영향으로 내수(-46%), 수출(-72%) 모두 98년 이후 월별 판매로는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고, 주력차종의 엔진과 변속기를 현대차로부터 공급받는 기아차(000270, BUY)역시 내수는 13%, 수출은 41% 감소했음.
쌍용차(003620, Marketperform)도 공급차질과 경유가 인상 여파로 내수와 수출 모두 급감했으나, 비상장사인 GM대우와 르노삼성은 파업 영향이 미미한데다 현대차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증가세 기록. 향후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7월 판매가 공급차질이라는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공급 애로가 해소되는 8월이나 9월부터 판매 회복 및 손실 보전 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판단됨
7월의 판매 급감으로 인해 3분기 실적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9월 이후 신차효과와 판매회복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부터는 정상 마진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됨.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그동안 경영공백과 노사협상으로 지체되고 있는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로의 성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함.
현대차의 7월말 내수 주문잔고는 31,226대이며, 신형 아반테는 15,300대 수준임. 통상 10일분 정도의 주문잔고가 있음을 고려할 때 공급애로가 해소되는 시점의 월 내수판매는 55,000대까지 회복 가능할 전망. 수출 역시 해외 재고가 정상 수준에 비해 20% 정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급능력 범위까지는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이럴 경우 현대차는 8월부터 내수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되고 미국시장에서도 신차효과에 의한 점유율 상승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모멘텀도 가능할 전망. 또한 글로벌 성장잠재력도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03,000원을 유지함.
기아차의 내수 주문잔고는 7월말 기준으로 4천대 수준으로 많지 않아 내수에서의 큰 폭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그러나 카렌스, 오피러스 등 고가 신차들의 계약고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재고도 3.7개월분으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수출 확대에 의한 가동률 제고는 가능할 전망임.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영업적자를 바닥으로 4분기에는 2%대의 영업마진은 회복될 전망. BUY와 적정주가 19,000원을 유지함.
쌍용차는 SUV의 경쟁심화와 경유가격 인상, 자체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 등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당분간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월간 판매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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