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카리브해에서 형성되고 있는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한때 배럴 당 7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51센트가 오른 배럴 당 74.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카리브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정유시설에 또다시 타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