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류업체인 나산의 2차 매각을 두고 패션업체들의 인수전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3~4개 업체가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nC코오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기업매각에 나섰지만 가격협상에 실패했던 나산.

(S-나산 인수전 3~4개 패션업체 참여)

2년만에 다시 매각 협상에 들어간 나산을 두고 3~4개 업체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nC코오롱이 유력 인수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S-FnC코오롱, "나산 인수 검토중")

FnC코오롱은 지난 27일 "나산 인수 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진척상황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nC코오롱이 나산 인수에 나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접었던 여성복 사업부문을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환석 FnC코오롱 사장이 이달 초 "2010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우수한 의류업체나 고부가가치 브랜드를 인수해 덩치를 키워 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나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포츠의류와 잡화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상반기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만큼 나산 인수에 성공한다면 패션명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입니다.

(S-나산, 8월 11일부터 인수의향서 접수)

현재 나산의 자산가치 금액은 3천억원 내외로 파악되고 있으며 다음달 11일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게 됩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