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업계 처음으로 한 도크에서 한 번에 3척의 선박을 동시에 진수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그만큼 추가 투자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크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TX조선은 경남 진해조선소에서 5만1000DWT급 석유제품 운반선(PC선) 2척과 2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3척의 선박을 하나의 도크에서 동시에 진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STX조선은 2척을 동시 진수한 기존 공법을 한 단계 진화시켜 한 도크에서 5척을 건조한 후 3척의 배를 동시에 진수했다.

도크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올해 도크 내 선박 건조 물량을 12회전 27척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앞서 STX조선은 지난해 1회전 건조 기간을 35일에서 29일로 대폭 줄여 하나의 도크에서 연간 12회 24척의 선박을 건조,진수하는 신기록을 세웠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