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또 무승부를 기록했고 김동진과 이호는 풀타임 출전했다.

제니트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정규리그 13차전 디나모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제니트는 전반 29분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7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8분 알렉산데르 고르쉬코프가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33분 다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동진과 이호는 선발 출장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며, 김동진은 경기 종료 직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지난 7일 제니트 데뷔전을 치른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나가다 24일 첫 승을 올린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다시 무승부를 기록, 1승4무의 전적을 올렸다.

제니트는 4승7무3패로 리그 전체 16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