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등락을 반복하며 유난히 변동성이 컸던 7월 증시가 점차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다음달 증시 전망을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지루한 조정장세를 연출했던 증시가 8월에는 반등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을 여러 차례 짓눌러 온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증권사 지수 전망)

대부분 증권사들은 다음달 지수 전망을 최대 1,350선까지 잡았고 저점은 1,200선으로 설정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우리투자증권은 "8월은 증시가 최근 3개월간의 조정을 마무리짓고 상승세 진입을 다시 한번 시도하는 달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최근까지 조정장세를 감안할 때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증시는 점차 오름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여전히 산적해있는 만큼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맞서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미래에셋증권은 "경기둔화와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초 FOMC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이 확인될 경우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진한 기업실적은 반등의 한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실적 모멘텀 업종 주목)

이처럼 다음달 증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실적 모멘텀을 가진 업종에 관심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CG-8월 유망업종)

증시 전문가들은 8월 증시를 이끌 업종으로 은행주와 대형 IT주, 조선, 기계 등을 꼽으며 저점을 기록할 때마다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