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들이 사상최대의 순익을 거둔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LG카드를 비롯한 전업카드사들의 순익은 총 1조 37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익 3,423억원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칩니다.

분기별로는 올해 1분기 5,264억원, 2분기에는 5,110억원의 순익을 거뒀습니다.

이와 같은 실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카드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에도 불구하고 회원관리 및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라 신규연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4년말 3조2,336억원에 이르던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연체채권 잔액은 올해 6월말 1조7,724억원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LG카드와 외환은행 매각으로 카드 시장 구도가 재편되면서 경쟁 과열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포인트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건전성 감독의 미흡한 점을 꾸준히 개선할 방침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