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재테크 포인트] 중국 증시 '玉石 가리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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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를 대체할 유망한 증시 가운데 중국증시도 이미 발표됐거나 예정된 호재들이 많아 인도증시 못지 않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가 갈수록 중국의 부상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금리인상 등을 통한 강력한 경기조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반기 성장률은 오히려 높아져 11%에 가깝게 나왔다.
현재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가 WTO 가입 이후 개방화가 급진전되는 경상거래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외환과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자유화 계획을 속도 있게 밀어붙이고 있어 경기 속도조절 정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중국이 높아진 경제력과 위상을 바탕으로 인접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팍스 시니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팍스 시니카(Pax Sinica)란 한마디로 '중국에 의한,중국을 위한,중국 중심의 질서'로 중화주의를 말한다.
중국의 높은 성장으로 인접국과의 마찰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고용,삼농 문제,금융,빈부격차 등 풀어야 할 주요 과제가 언제든지 위기소지가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국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로 불거진 부실채권과 대만 독립문제,민주화 요구에 따른 통치위기 발생 가능성 등이다.
더욱이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내 투자에 따른 비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2008년으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노동자 등 경제주체들의 요구가 분출되면 그동안 중국경제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저비용 경쟁력이 한꺼번에 상실될 가능성도 있다.
올 6월 말 현재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총 1376개의 회사가 상장돼 있다.
실적이 우수한 상장회사는 적극적으로 법인주 유통을 추진하고 있으며,법인주 유통화 계획을 완료한 상장회사의 실적인 시장평균을 웃도는 회사를 중심으로 상장회사 가운데에서도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현상인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는 다른 국가와 구별되는 독특한 특수성을 갖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의 참가 여부에 따라 내국인 전용의 A시장과 외국인 참여가 가능한 B시장으로 나눠져 있으며,이에 따라 할인율과 비중면에서 차이가 크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면이 증시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조만간 통합될 예정이다.
주가흐름을 보면 2001년 6월 이후 5년 동안 약세장이 지속되다가 최근 법인주 유통화 계획 성공과 외국전략적 투자자(QFII)의 A주식 매입허용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 정부는 법인주 유통화 계획과 함께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QFII의 투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A시장과 B시장이 통합될 올 하반기엔 주가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이나펀드나 친디아펀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오는 9월 이후 중국이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경우 수익률이 성장률 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너무 환상에 젖어 투자하는 자세는 자제해야 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해가 갈수록 중국의 부상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금리인상 등을 통한 강력한 경기조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반기 성장률은 오히려 높아져 11%에 가깝게 나왔다.
현재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가 WTO 가입 이후 개방화가 급진전되는 경상거래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외환과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자유화 계획을 속도 있게 밀어붙이고 있어 경기 속도조절 정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중국이 높아진 경제력과 위상을 바탕으로 인접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팍스 시니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팍스 시니카(Pax Sinica)란 한마디로 '중국에 의한,중국을 위한,중국 중심의 질서'로 중화주의를 말한다.
중국의 높은 성장으로 인접국과의 마찰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고용,삼농 문제,금융,빈부격차 등 풀어야 할 주요 과제가 언제든지 위기소지가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국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로 불거진 부실채권과 대만 독립문제,민주화 요구에 따른 통치위기 발생 가능성 등이다.
더욱이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을 계기로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내 투자에 따른 비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2008년으로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노동자 등 경제주체들의 요구가 분출되면 그동안 중국경제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저비용 경쟁력이 한꺼번에 상실될 가능성도 있다.
올 6월 말 현재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총 1376개의 회사가 상장돼 있다.
실적이 우수한 상장회사는 적극적으로 법인주 유통을 추진하고 있으며,법인주 유통화 계획을 완료한 상장회사의 실적인 시장평균을 웃도는 회사를 중심으로 상장회사 가운데에서도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현상인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는 다른 국가와 구별되는 독특한 특수성을 갖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의 참가 여부에 따라 내국인 전용의 A시장과 외국인 참여가 가능한 B시장으로 나눠져 있으며,이에 따라 할인율과 비중면에서 차이가 크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면이 증시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조만간 통합될 예정이다.
주가흐름을 보면 2001년 6월 이후 5년 동안 약세장이 지속되다가 최근 법인주 유통화 계획 성공과 외국전략적 투자자(QFII)의 A주식 매입허용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 정부는 법인주 유통화 계획과 함께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QFII의 투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A시장과 B시장이 통합될 올 하반기엔 주가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차이나펀드나 친디아펀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유념해야 할 것은 오는 9월 이후 중국이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경우 수익률이 성장률 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너무 환상에 젖어 투자하는 자세는 자제해야 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