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경유 관련 세금을 인하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경유 가격을 내리기 위해 세금을 인하하면 세수는 많이 줄어드는 대신 개인에 대한 혜택은 크지 않기 때문에 세금 인하나 보조금 지급보다는 에너지 절약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과 관련,"철도 고속버스 등 중앙 공공요금 인상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관련 기관에 요구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 등 비용 증가분 반영을 그동안 너무 미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보는 "최근 건설교통부에서 철도요금 7.2%,시외버스 18%,고속버스 8.2% 인상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