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최근 선보인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용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는 세계 최소형 제품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자화전자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자화전자는 이 제품을 주요 고객과 공동으로 개발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최근 디지털카메라에서 손떨림 방지기능 채택 비중이 높아져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초소형 제품으로 소형화 경량화 추세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도 신제품 성공가능성을 높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신제품의 매출을 내년 296억원,2008년 545억원으로 추정하고 2007년 이후 실적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이날 자화전자는 3.85% 오른 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